본체부터 본다
인쇄가 안 되면 컴퓨터 설정부터 뒤지기 쉽지만, 실제로는 프린터 본체에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원이 켜져 있는지, 용지함에 종이가 있는지, 덮개가 제대로 닫혔는지, 잉크나 토너가 남아 있는지를 먼저 보세요. 표시등이 깜박이거나 화면에 오류 메시지가 떠 있다면 그 내용이 가장 정확한 단서입니다. 표시등의 깜박임 방식은 제품마다 뜻이 달라서, 설명서나 제조사 지원 페이지에서 모델명으로 찾아보는 것이 빠릅니다.
- 전원과 오류 표시등·메시지
- 용지 유무와 용지함 장착 상태
- 덮개·카트리지 고정 상태
- 잉크·토너 잔량
오프라인으로 뜰 때
컴퓨터에 프린터가 '오프라인'으로 표시되면 둘 사이의 연결이 끊긴 것입니다. 케이블로 연결했다면 양쪽 단자를 다시 꽂고 다른 단자에도 꽂아 보세요. 무선 프린터는 공유기를 바꾸거나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바꾼 뒤 연결이 끊기는 일이 흔합니다. 이때는 프린터 쪽에서 와이파이 설정을 다시 해야 합니다. 프린터와 컴퓨터가 같은 네트워크에 있는지, 컴퓨터가 손님용 네트워크에 붙어 있지는 않은지도 확인하세요. 공유기를 재시작한 뒤 프린터도 껐다 켜면 연결이 되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엉뚱한 프린터로 가고 있지 않나
프린터를 여러 번 설치하거나 드라이버를 다시 깔면, 같은 프린터가 '사본'이라는 이름으로 두 개 이상 등록되는 일이 있습니다. 문서는 그중 연결이 끊긴 쪽으로 보내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운영체제의 프린터 목록에서 실제로 쓰는 것을 기본 프린터로 지정하고, 쓰지 않는 항목은 지워 두세요. 일부 운영체제는 마지막에 쓴 프린터를 기본으로 자동 지정하는 설정이 있어, 이 때문에 기본 프린터가 계속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쇄 창에서 어느 프린터가 선택되어 있는지 매번 보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인쇄 대기열이 멈췄을 때
문서 하나가 대기열에 걸리면 뒤의 문서도 모두 멈춥니다. 같은 문서를 여러 번 누르면 대기열만 길어지니, 먼저 대기열 창을 열어 문서를 모두 취소하세요. 취소가 되지 않거나 '삭제 중'에서 멈춰 있다면 프린터와 컴퓨터를 모두 껐다 켭니다. 그래도 남아 있다면 운영체제의 인쇄 스풀러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기열이 비워지면 시험 페이지를 한 장 인쇄해, 프린터 자체가 정상인지부터 확인하세요.
드라이버와 업데이트
운영체제가 크게 업데이트된 뒤나 컴퓨터를 바꾼 뒤 인쇄가 안 된다면 드라이버를 의심해 볼 만합니다. 드라이버는 프린터 뒷면이나 아래 스티커의 정확한 모델명으로 제조사 공식 사이트에서 받으세요. 비슷한 이름의 다른 모델 드라이버는 설치되더라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할 때는 기존 프린터를 목록에서 지운 뒤 새로 추가하는 편이 깔끔합니다. 검색 광고로 뜨는 '드라이버 자동 설치' 프로그램은 쓸모없는 프로그램을 함께 깔기도 하니 피하세요.
흐리거나 줄이 갈 때
잉크젯 프린터에서 글자가 흐리거나 가로줄이 생기면, 먼저 프린터 관리 메뉴의 노즐 검사 패턴을 인쇄해 막힌 색을 확인합니다. 막힌 곳이 보이면 헤드 청소를 한 번 하고 다시 검사하세요. 청소는 잉크를 많이 쓰므로 연달아 여러 번 반복하기보다 몇 시간 쉬었다가 하는 편이 낫습니다. 잉크젯은 오래 쓰지 않으면 노즐이 마르기 쉬워, 가끔 한 장씩 인쇄해 두는 것이 예방이 됩니다. 레이저 프린터가 흐리게 나온다면 토너가 거의 다 된 경우가 많으며, 정품이 아닌 소모품은 인식이 안 될 수 있으니 제조사 안내를 확인하세요.
종이가 걸렸을 때
종이 걸림은 억지로 잡아당기다 찢어진 조각이 안에 남으면서 더 큰 고장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레이저 프린터 내부는 인쇄 직후 뜨거울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하세요. 걸림이 자주 반복된다면 용지 쪽을 보세요. 너무 얇거나 두꺼운 종이, 습기를 먹어 휜 종이, 용지함에 가득 채운 종이가 흔한 원인입니다. 종이 묶음을 넣기 전에 가볍게 털어 넣고, 인쇄 설정의 용지 종류를 실제 종이에 맞추세요.
-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은 뒤 시작
- 종이가 나가는 방향으로 양손으로 천천히
- 찢어진 조각이 남지 않았는지 확인
- 칼·핀셋 같은 날카로운 도구는 쓰지 않기
인쇄는 되는데 모양이 이상할 때
가장자리가 잘리거나 한 장짜리 문서가 두 장으로 나뉜다면 용지 크기 설정이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문서는 레터 크기로 만들어졌는데 프린터에는 A4가 들어 있으면 용지 불일치 오류가 나거나 배율이 어긋납니다. 인쇄 창에서 미리보기를 보고 '용지에 맞춤'을 선택해 보세요. 웹 페이지는 인쇄용 화면이 따로 없으면 깨지기 쉬우니, 문서 형식으로 저장한 뒤 인쇄하면 결과가 고르게 나옵니다. 위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거나 본체에서 이상한 소리·냄새가 나면 사용을 멈추고 제조사 서비스 센터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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